NFT로 6억짜리 그림 팔던 화가, 메타버스까지 뛰어든 이유[스테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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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마리킴은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여자 캐릭터 같았다. “안녕하세요.” 긴 생머리와 개미허리, 유리구슬 같은 큰 눈을 가진 소녀들을 그린 자신의 작품을 닮은 눈매….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그의 그림들처럼 그의 나이도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가 타고 온 하늘색 포르셰 전기차는 혹시 은하철도 999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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