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로 기업가치 4조…크립토펑크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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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3일. 1만마리 원숭이가 세상에 풀려 나온 날이다.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진짜 원숭이’는 아니다. 각양각색, 서로 다른 모습을 한 원숭이 일러스트 NFT 1만개가 대중에 공개·판매됐다.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ored Ape Yaght Club)’, 이른바 BAYC의 탄생이다.

불과 1년 만에 원숭이들은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당시 약 220달러에 분양(?)됐던 원숭이 NFT는 이제 최고 몸값이 232만달러에 달한다. 가격이 만 배 이상 치솟은 셈이다. 4월 28일 기준 원숭이 NFT 1만개의 누적 거래액은 32억7000만달러. 한화로 따지면 4조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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