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나 사면 NFT 지급...MZ세대 잡을 新유통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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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중심의 레모나 구매층을 확대하기 위해 제품 구매시 NFT를 받을 수 있는 B2E(Buy To Earn) 방식의 신개념 유통 플랫폼을 선보입니다. 최근 급성장 중인 PFP(프로필사진) NFT도 발행해 한정판에 열광하는 MZ세대를 공략할 계획입니다"

박성재 경남제약스퀘어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상반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B2E 쇼핑몰을 론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쇼핑몰은 소비자가 레모나 등 경남제약 제품을 구매하면 받는 NFT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이다. 이 NFT는 다시 제품 구매에 사용하거나 발행 예정인 코인 등으로 보상 받을 수 있다.

경남제약 (3,620원 ▲20 +0.6%)은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가장 빨리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3월 모회사인 경남바이오파마의 사명을 블루베리NFT로 변경한 뒤 스포츠 스타들의 NFT를 수집·발행하는 스포티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제약은 30년 역사의 레모나 브랜드를 활용해 경남비타민C정, 레모비타, 레모나음료부터 마스크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약국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중심으로 유통되다보니, 온라인 판매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오프라인망 유지를 위해 더 낮은 가격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없어서다. 또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잡기 위해서는 기존 광고 외에 새로운 홍보·마케팅 수단이 필요했다. 이를 고민하다 NFT를 접목시킨 B2E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고 박 대표는 전했다.

그는 "그동안 경남제약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K팝 아이돌가수를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수출 확대에 성공했다"며 "NFT를 통해 글로벌 MZ세대들에게 레모나를 알리고 올해 한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향후 다른 브랜드와도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제약스퀘어는 NFT 뿐만 아니라 PFP NFT도 선보일 예정이다. PFP NFT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프로필로 사용할 수 있는 NFT다. 국내에서는 가수 선미의 PFP NFT가 판매 1초만에 '완판'됐고, 미국 라바랩스가 내놓은 크립토펑크는 2370만 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경남스퀘어는 상반기 B2E 플랫폼 론칭에 맞춰 1만개의 PFP NFT를 발행한 뒤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PFP NFT 발행은 국내 선두업체와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이밖에 NFT와 연동할 수 있는 코인 발행도 마무리 작업 중이다.

박 대표는 "PFP NFT가 레모나의 브랜드 가치를 바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레모나가 TV 광고를 통해 '매일 레모나' 캠페인을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면, 이번 PFP NFT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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