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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NFT발행까지 지원하는 본격NFT마켓플레이스 열 것”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30 10:00

수정 2022.02.03 16:01

황익찬 그레이브릿지(비블록 거래소 운영사) 대표
황익찬 그레이브릿지 대표.
황익찬 그레이브릿지 대표.

[파이낸셜뉴스] “그레이브릿지는 향후 비블록 XR플랫폼을 통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융합하는 거대한 규모의 경제를 이룰 계획입니다.”
가상자산사업자인 비블록거래소를 운영중인 황익찬 그레이브릿지 대표(사진)는 30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향후 포부를 전했다.

비블록 거래소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식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인가를 받은 허가 업체다. 세계 최초로 위치기반 보안출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거래소이기도 하다. 최근 NFT마켓플레이스를 오픈해 가상자산 거래와 더불어 손쉬운 NFT(대체불가능토큰)발행과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NFT와 메타버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무한한 가능성을 예견하고 작년 봄부터 본격적인 NFT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는 것이 황 대표의 설명이다.


자체 개발 특허출원 완료된 위치기반 출금서비스로 보안 차별화

경쟁 가상자산 거래소 대비 비블록만의 차별점이나 강점과 관련, 그는 “비블록 거래소는 자체 개발되어 특허출원이 완료된 위치 기반 보안 출금 서비스라는 보안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쉽게 말씀드리자면, 이용자의 ID, PW를 분실 또는 해커에게 노출되어도 본인이 지정한 특정 장소에서만 출금처리가 완료되기에 본인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국내 NFT플랫폼 사업자들이 거의 대부분 외부지갑 연동을 통한 NF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비블록은 다양한 NFT메인넷 노드를 자체적으로 지원, 해외연동은 물론 손쉬운 NFT발행까지 지원하는 본격NFT마켓플레이스”며 “이러한 비블록 거래소의 노력으로 최근 가상자산 및 NFT 거래가 가능한 신규 앱을 출시했다. 특히 NFT마켓을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방법 중에서도 위치 기반 보안 출금 서비스를 한 이유와 관련 최근 고도로 지능화된 거래소 해킹을 막기 위한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거래소의 특징은 ID, 비밀번호, OTP를 이용했다. 보안 솔루션이 이렇다 보니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해킹당하면 모든 게 털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황 대표는 “물론 직접 가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우리의 기억까지 해커들이 해킹할 수는 없다”며 “홍채와 지문 인식의 경우 하드웨어가 필요하지만 우리의 위치 기반 보안 출금 서비스는 휴대폰 하나만 있어도 가능. 휴대폰을 바꿔도 가능한데 이는 블록체인으로 분산저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휴대폰이 탈취돼도 휴대폰 단말기나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비블록 거래소는 지난해 9월 중소형 거래소 가운데선 최초로 업비트의 자회사 람다256 트래블룰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별금융법을 통해, 올해 3월부터는 트래블룰이 강제 시행될 예정으로, 법 시행 후 트레블룰이 체결된 거래소끼리만 송금과 입출금이 가능하다. 비블록은 일찍이 트래블룰 도입에 선제적인 대비를 해온 것이다.

또한 비블록 NFT마켓에 대해 황 대표는 “지난해 말 NFT마켓 모바일 버전을 선보인 이후 한 달만인 지난 27일 PC버전까지 론칭했다”라며, “기술적으로는 오픈씨와 같은 글로벌 NFT플랫폼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미술, 음악, 영상, 사진,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 및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최초 다중노드 지원 NFC마켓 PC버전 서비스도 내놔

중장기 계획에 대해선 비블록 거래소는 이번 출시된 NFT마켓플레이스와 별도로 XR(메타버스)플랫폼 구축을 위한 로드맵과 개발 과정을 수행 중에 있는 만큼 보다 나은 서비스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AR과 VR이 결합된 XR플랫폼을 통해 NFT를 포함한 비블록의 가상자산과 메타버스 플랫폼의 융합을 통해 N차원의 시장경제를 이룩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와 획기적인 기술개발을 이루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업계 직접적 관계자로서 가상화폐 트렌드로는 NFT시장과 XR(메타버스) 플랫폼과 긴밀히 융합되어 곧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이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 대표는 “기존 가상화폐 시장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단순한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행위에서 지적재산권, 토지, 미술품, 디지털창작물, 게임아이템 등 무형과 유형의 자산을 NFT로 발행해 그 가치를 창출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기존의 게임플레이가 단순히 즐기기 위한 게임을 하는 것에서 Play to Earn 즉, 즐기면서 캐쉬를 창출해내는 P2E 시장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현재의 NFT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거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가상자산 전망과 관련 그는 “세계 경제 침체와 더불어 가상자산은 물론 주식시장까지 하루하루 상당한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어 신중한 투자와 접근을 통해 개인의 자산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또한 비블록 거래소와 같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식으로 허가받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개인 보안의식에도 한층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블록 거래소에서는 최근 모바일 버전에 이어 PC버전 NFT마켓을 론칭하며, 보다 많은 이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는 08AM 박세진 작가의 한정 NFT 에어드랍을 비롯한 풍성한 혜택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비블록 거래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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