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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트코인, 26개월 만에 5만 달러 돌파…"추가 기회 열려"

등록 2024.02.13 10:46 / 수정 2024.02.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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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최근 가파른 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6개월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후 7시 30분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2% 상승한 5만19달러(6649만 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5만3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5만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의 가격도 6.14% 급등한 2677달러(355만 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4만9천 달러 선을 넘었다가 4만 달러 아래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한 달만에 5만 달러도 돌파했다.

최근 상승세는 지난달 승인된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고, 지난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5천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활성화한 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은 4만8600달러를 저항선으로 주목해 왔다"며 "비트코인이 이 수준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면 5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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