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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외벽 4만여개 패널 NFT로 탄생

DDP 외벽 4만여개 패널 NFT로 탄생

기사승인 2023. 12. 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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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DDP45133 프로젝트 출범
21일, 33장 아트워크 DDP·클립드롭스에서 처음 공개
프로젝트 첫 주인공, DDP 설계 건축가 자하하디드의 아트워크 선정
NFT33개, 11개씩 3차에 걸쳐 발행
ZHA가 제공한 스페셜 NFT 대표이미지
ZHA가 제공한 스페셜 NFT 대표이미지/서울시
DDP 외벽 4만5133개의 알루미늄 패널 하나하나가 NFT로 탄생된다.

'예술과 기술로 하나되는 스페이스'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디자인재단은 DDP45133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오는 21일 그 결과물인 33장의 아트워크를 DDP와 클립드롭스에서 처음 공개한다.

DDP45133은 DDP를 둘러싸고 있는 4만5133장의 은색 외장패널에 디지털캔버스 개념을 도입해 NFT를 발행하는 사업이다. 외장패널이 제각각인 것은 마치 모든 존재가 어우러져 하나의 우주(스페이스)를 구성하듯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광활한 디지털 스페이스를 의미한다.

재단은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으로 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하디드의 아트워크를 선정했으며 DDP의 내부와 외부 주요 11곳을 AI모델에 접목해 '도전과 혁신'의 건축철학이 담긴 스페셜 NFT 33으로 재탄생시켰다.

NFT 디자인 작업은 영국의 ZHA(Zaha Hadid Architects)에서 최초 설계했던 3D 모델을 기반으로 AI기술을 적용해 3가지 변형한 DDP 트랜스포메이션스 (DDP Transformations) 애니메이션 아트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DDP 공간의 다양한 스타일로 변형된 상상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 NFT는 이달 21일 11개 1차 발행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 1월 15일일 각 11개가 순차적으로 발행된다.

NFT 1개 작품 당 100개의 에디션이 있어 3회에 걸쳐 1인당 1개씩 총 3300명이 구매할 수 있다. NFT 가격은 개당 3만원이다.

NFT를 구매한 시민은 내년 1월 1일부터 DDP 주요 전시 행사 할인 및 DDP 디자인 스토어 1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재단은 이 수익금을 기후변화, 전쟁, 지진 등 고통받는 세계인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자하하디드 아키텍츠 대표 패트릭 슈마허는 "DDP45133 프로젝트의 첫 NFT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디지털 트윈의 의미가 담긴 이번 NFT가 미래의 영감을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재단은 세계적인 작가들과 매년 스페셜 NFT를 발행하고 내년에는 DDP 외장패널을 디지털캔버스화해 아티스트와 시민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경돈 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해 DDP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자 한다"며 "또 하나의 DDP에서 전 세계 시민을 모으고 이를 경험한 사람들이 DDP를 구현한 철학과 세계관을 함께 나누는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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