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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NFT 특허 출원…"자산 정보를 NFT로"

금융사 전산 장애 시에도 자산 내역 증명 가능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2023-03-13 09:28 송고
BC카드 제공
BC카드 제공

BC카드가 대체불가능 토큰(NFT) 관련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12일 BC카드는 금융사 전산장애 시 자산 내역을 증명받을 수 있는 NFT 특허를 춯원했으며, 관련 특허 3종도 곧 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객은 'BC 페이북'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은행, 보험, 증권사 등 전 금융권의 자산을 BC카드에 업데이트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이미지화돼 블록체인 상에 NFT로 저장된다. NFT는 디지털 지갑을 통해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BC카드 고객은 기존 금융권의 종이통장에 비해 안정성 및 편의성, 보안성까지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모든 금융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되는 전자기펄스탄(EMP탄)이 터지더라도 BC카드 고객은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BC카드 측은 설명했다.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초대형 전산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NFT를 보유함으로써 정기적으로 백업되는 개인 금융 서버를 갖고 있는 것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편의성도 강화했다. BC카드 고객은 모든 금융사의 잔고를 인증받고 이를 NFT화해 언제 어디서든 제공받을 수 있다. 금융사 전산 마비 시에도 NFT를 해당 자산에 대한 인증서로 활용할 수 있다.

보안성 면에서는 KT그룹과 협업했다. 해킹과 데이터 위·변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블록체인 상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함으로써 소실 염려를 줄였다. BC카드는 KT와 더불어 전자지불결제를 담당하는 그룹사 '브이피(VP)'와도 협업할 예정이다.

특허출원을 주도한 권선무 BC카드 신금융연구소 전무는 "금융사 전산장애 등으로 인한 고객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키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 종이통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금융사고로 인한 뱅크런 사태를 예방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특허 등록 후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보험, 증권, 카드, 가상자산 업종과도 'B2B2C 형태'로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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