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지스
사진=오지스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와 빗썸의 가상자산 서비스 빗썸 부리또 월렛은 온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빗썸의 웹3 자회사 로똔다(Rotonda)는 1월 말 쉽고 편한 모바일 지갑 서비스 '부리또(Burrito)'를 출시할 예정이다.

부리또 월렛은 거래소 사용자와 온체인 생태계를 바로 연결한다. 이더리움(ETH), 폴리곤(MATIC), 클레이튼(KLAY) 등 주요 블록체인 7개를 지원한다.

양사는 오지스가 개발한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클레이스왑과 부리또 월렛 연동을 시작으로 중장기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리또 월렛을 이용하면 거래소 내 출금은 물론 별도의 신원 인증 절차 없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디앱(dAPP) 등 웹3 생태계로 진입이 가능하다.

최진한 오지스 대표는 "이번 로똔다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부리또 월렛이 오지스 멀티체인 생태계의 새로운 게이트웨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빗썸 부리또 월렛과 같이 사용하기 쉬운 가상자산 지갑의 연동으로 유저들에 보다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웹3 대중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뜻 깊은 계기"라고 말했다.

신민철 로똔다 대표는 "한국은 전세계 일평균 가상자산 거래량의 10%를 차지할 만큼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지역임에도 디파이 시장 규모는 일본, 중국 등 타 국가 대비 현저히 낮은 상태"라며 "빗썸 부리또 월렛을 통해 디파이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접근성을 한 차원 높이고 오지스와 함께 웹3의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