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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NFT 발행·거래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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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1-29 14:10:20   폰트크기 변경      
건축가협회, NFT 공동파트너로 모핑아이 선정…영구적·효율적 관리 길 열려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건축가가 생산하는 지적재산(IP)의 NFT(대체불가토큰) 발행과 맞춤형 거래를 위한 플랫폼이 구축된다.

건축설계의 NFT 발행과 거래가 활성화되면 건축가 지적재산의 영구적이고 효율적인 보전을 통해 다양한 건축문화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축가협회는 NFT 거래소 운영을 위한 공동파트너사로 ㈜모핑아이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NFT 거래소 운영 공동파트너사 선정은 건축가가 생산한 지적재산을 NFT화하고, 거래를 활성화해 건축문화 생산을 위한 일반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건축가협회는 지난 8월 사업자 선정에 착수한 데 이어 지난달 제안서 공모와 평가를 거쳐 모핑아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건축가협회와 모핑아이는 이번 NFT 사업을 통해 내년에 열리는 대한민국건축문화제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NFT 디지털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메타버스 갤러리를 활용해 디지털 세대의 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NFT를 활용한 오프라인 실물 연계 멤버십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건축IP 시장을 리딩해 건축문화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천의영 건축가협회 회장은 “이번 NFT 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이라며 “국내 건축학도에서부터 젊은 건축가, 기성 건축가 등 전 세대 건축가의 실현되거나 실현되지 못한 작품들이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NFT 상품화를 통해 2차 콘텐츠로 개발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영 모핑아이 대표는 “매년 건축물 IP 등록이 평균 4000여건에 달하지만 건축물 IP에 대한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IP 관리에 있어 NFT를 활용한다면 저작권을 보다 투명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핑아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민간분야 시범사업 주관업체로 선정된 기술벤처기업으로, 현재 15개 이상의 비욘드(Beyond) NF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안재민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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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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