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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DAO, '국기 NFT' 판매로 675만 달러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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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DAO, '국기 NFT' 판매로 675만 달러 모금

분산형 자율조직인 우크라이나 DAO가 국기를 묘사한 NFT를 판매해 약 675만 달러를 모금했다. 사진=우크라이나 DAO
분산형 자율조직인 우크라이나 DAO가 국기를 묘사한 NFT를 판매해 약 675만 달러를 모금했다. 사진=우크라이나 DAO
우크라이나 DAO(탈중앙화된 자율 조직)가 국기 NFT 판매로 이더리움(ETH)으로 약 675만 달러를 모금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DAO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묘사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경매에 붙여 2258 ETH(약 675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분산형 자율 조직인 우크라이나 DAO는 지난 2월 26일에 시작해 3월 2일에 끝난 경매에서 우크라이나 국기 NFT를 2258 ETH(약 675만 달러)를 모금했다. 우크라이나 국기 NFT는 암호화폐 시장 하락으로 현재 약 640만 달러 가치를 갖는다.

출처=우크라이나 DAO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출처=우크라이나 DAO공식 트위터

우크라이나 내전 소식이 소셜 미디어를 장악하기 시작하자 암호화폐 활동가와 애호가 그룹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재빨리 모였다. 그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묘사한 NFT를 경매에 붙여 모금 활동을 했다.

지난달 출범한 우크라이나 DAO는 영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활동가 알로나 셰브첸코의 아이디어다. 셰브첸코는 우크라이나 DAO가 탈중앙화 디지털 아티스트 집단 PleasrDAO 및 러시아 정부에 대한 개념적 항의 음악 그룹인 푸시 라이엇(Push Riot)의 창립자인 나디아 토로코니코바(Nadya Tolokonnikova)의 회원과 연결한 후 결성됐다고 말했다.

토로코니코바는 디크립트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사용하는 것이 연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주 "나는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 국기 사용을 추진하고 있었다"며 "특정 아티스트나 미학에 관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연대의 제스처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추적기 이더스캔(Ethersca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DAO에 대한 기부는 2월 27일 only.eth 주소(약 141만 달러)에서 500ETH를 우크라이나 DAO로 보낸 성인 웹사이트 OnlyFans를 비롯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왔다. 조직은 기부한 모든 사람들이 중요한 삶의 사건을 나타내는 NFT인 'POAP'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셰브첸코는 "이것이 바로 DAO가 블록체인의 힘을 활용해 현실 세계에서 오프라인으로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분석 웹사이트 엘립틱(Elliptic)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10만2000건 이상의 기부에서 547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NGO에 전달됐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목할만한 기부로는 폴카닷 설립자 가빈 우드(Gavin Wood)의 580만 달러와 2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크립토펑크 NFT가 있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