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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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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롯데, CES2023 총출동…미래 먹거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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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시관 내부 조감도.(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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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SK·LG·롯데 등 국내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기업들이 내달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총출동해 미래 먹거리를 공개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들은 CES 2023에 참여해 각각 자사의 신기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내년 열리는 CES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로,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2800개 기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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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는 SK이노베이션이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이라는 주제 아래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온 △SKIET △SK어스온 등과 함께 CES 2023에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자리에서 SK그룹 최초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SK온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 업체들과 구축한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과 협업 체계를 구축한 글로벌 파트너 업체들의 기술도 함께 소개된다.

 

SK그룹의 수소 사업 첨병 역할을 하는 SK E&S도 글로벌 수소 사업 파트너 회사인 미국 '플러그파워'와 공동 전시에 나선다. 회사는 플러그파워가 생산하는 수소 연료전지 '젠드라이브(GenDrive)'와 수소 충전기인 '젠퓨얼(GenFuel) 디스펜서' 실물을 전시한다.

 

여기에 올해 2월, 세계 최장 13시간 24분 연속 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도 공개하는 동시에, 지난 3월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인 '에버차지(EverCharge)'의 가정용 전기차(EV) 충전기 'COVE'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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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 CES 2023 전시관.(사진=롯데)

롯데그룹도 CES 2023에 롯데정보통신, 롯데헬스케어 전시관을 각각 운영한다. 롯데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모빌리티, 헬스 앤 웰니스 콘텐츠가 소개될 예정이다.

 

먼저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을 이끄는 롯데정보통신은 2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이번 CES에서 롯데정보통신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규모를 키운 전시관(130평, 432㎡)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향상된 기술을 알린다. 롯데정보통신은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 모델을 제시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첫 공개한다. 캐즐은 '퍼즐을 맞추듯 흩어져있는 건강 정보를 모아 고객의 건강생활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로 진단과 개인별 추천을 통해 구매까지 이어지는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로 인해 더 좋아진 세상'을 주제로 67평(223㎡) 규모의 전시관을 구성한다. 사용자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개인 문진을 등록한 후 각 결과 유형에 맞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향후 상용화될 버전에서는 진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유전자 검사, 의료 데이터, 라이프 로그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 헬스와 협업해 유전자 분석 검사 체계를 구축하고, 진단 알고리즘은 온택트 헬스와 협업하는 등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4월 오픈 베타에 이어 8월에는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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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타일러 슈케이스와 몬스터 슈즈를 함께 전시한 컨셉.(사진=LG전자)

LG전자도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 관리 솔루션인 'LG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대체불가토큰(NFT) 신발인 '몬스터 슈즈'를 보여준다. 몬스터 슈즈는 NFT 기술로 만든 디지털 가상신발이다. 고객은 5500가지 고유 디자인의 NFT 신발을 수집하고 LG 씽큐 앱을 통해 실제 신발과 NFT 신발을 함께 관리하고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별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존을 운영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도 함께 알린다. ESG존에는 생산부터 사용, 포장, 회수까지 가전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친환경을 적극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사이클'이 소개된다.

 

LG이노텍은 전 세계 최초로 자사 제품인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을 자신 있게 공개한다.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DSLR이나 미러리스와 같은 전문 카메라에 주로 적용되던 망원 카메라 기능을 스마트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초소형 부품이다. 스마트폰 후면에 장착해 사물을 멀리서 당겨 찍어도 화질 저하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모아지는 CES 2023에 참가해 제품을 알리고 소개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큰 기회"라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곳에서 자사의 사업 전략과 미래 방향성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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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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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eon@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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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100년 주류 기업, 하이트진로의 '소주 이야기'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한국 소주의 역사를 함께해 온 '진로소주'가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 하이트진로는 과거 100년간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 앞으로의 100년도 고객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할 것이다. 한국 소주와 맥주의 역사에서 하이트진로를 빼곤 이야기할 수 없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소비자들을 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신제품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살펴보면 소주의 역사는 고려시대에서 시작된다. 고려 충렬왕 때 몽고군을 통해 처음 들어온 소주가 조선시대에 크게 유행하면서 일반 서민에게도 보급된 것이다. 그리고 진로소주는 1924년 평안남도 용강의 '진천양조상회'에서 처음 시작됐다. 일제의 수탈로 인해 술 빚을 원료도 귀하던 시기, 진로는 국내 최초로 곡식 대신 사과로 술을 만들어 위기를 극복했다. 100년이라는 긴 세월 속에서 서민들의 애환을 지켜준 진로와 하이트맥주는 각자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신메뉴 출시와 마케팅을 이어갔다. 진로는 1954년 '서광주조주식회사'를 설립해 제품명을 '진로'로 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으며, 최초의 주류 연구소 설립·최초의 주류 바코드 적용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남산 일대를 진로가 대세라고 알리기 위해 직원들이 진로를 사 마신 '밀림의 바', 영업사원이 병뚜껑(왕관)을 사들이는 '왕관 회수 작전' 등 마케팅도 유명하다. 이 덕분에 진로는 당시 소주시장 1위였던 삼학소주를 누르게 된다. 이후 두산그룹이 1994년 경월소주를 인수해 출시한 '그린', 2006년 출시한 '처음처럼'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진로의 아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해 소주 소매시장에서 점유율 59.8%를 달성했지만, 하이트진로는 "1위라고 해서 시장에 안주하고 있지 않다. 계속 새로운 트렌드와 시장 반응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에는 소주업계의 대표적 관행으로 여겨졌던 '초록색 병 소주'에서 탈피해, 밝은 파란색 병에 담긴 진로 소주를 출시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레트로 열풍에 맞춰 40대 이상 연령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층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했는데 시기와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소회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업계 1위'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신제품 출시·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고 쌀 100% 증류원액을 사용한 '진로골드'를, 5월에는 가수 이효리를 모델로 세운 '일품진로 오크25'를 출시하며 증류주 메인 시장인 '25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5월 수출 581억 달러, 전년비 11.7%↑…무역수지 41개월 만 최대치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의 5월 수출이 작년보다 11.7%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다.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41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5월 수출액은 581억5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7% 증가했다. 5월 수출액은 2022년 7월(602억4000만 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다. 월간 수출 증가율은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수출은 15대 주력 수출품 중 이차전지, 일반기계, 철강,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11개 품목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 등 IT 전방 산업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의 빠른 상승세에 힘입어 한국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5% 증가했다. 이는 올해 3월(116억7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1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5월 반도체 수출 중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8억6000만 달러로 101.0% 증가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45억2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4.3%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작년보다 15.8% 증가한 16억3000만 달러로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5월 자동차 수출은 작년보다 4.8% 증가한 6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5월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일부 생산 시설이 신차 생산 시설 공사로 가동을 중지했지만 수출 단가가 높은 하이브리드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 확대로 전년 대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올해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가 있던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심의 수주 증가 추세 속에 5월 선박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108.4% 증가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바이오·헬스(18.7%), 석유제품(8.4%), 석유화학(7.4%), 가전(7.0%), 섬유(1.6%) 등 수출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양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동반 증가한 가운데 중국이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 5월 대중국 수출은 7.6%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전통적인 대중 수출 중간재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등 상품의 수출 증가가 대중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도 15.6% 증가한 109억3000만 달러로 역대 5월 중 최고 수준이었다. 대미 수출에서는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전기차를 포함해 호조세가 지속됐고 반도체, 컴퓨터 등도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세계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 작년부터 한국의 대미 수출이 강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월간 대미 수출은 작년 12월 20여년 만에 대중 수출을 앞질렀다. 이후 대미 수출이 대체로 대중 수출을 앞지르다가 중국이 5월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복귀했다. 비록 최대 수출국이 중국으로 바뀌었지만 대미 수출도 여전히 10개월 연속 증가 중이다. 중국, 미국과 더불어 한국의 주력 수출 시장인 아세안 수출은 올해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중국, 아세안 등 3대 주력 시장 외에도 중남미, 인도, 일본, 중동 등 지역으로의 수출도 고르게 증가했다. 한국의 5월 수입액은 531억9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 감소했다. 원유(6.7%), 가스(7.1%)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가격은 0.3% 증가했지만, 자동차·패션의류를 비롯한 소비재(-20.4%) 등 비에너지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은 감소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4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2월(67억 달러)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2개월 연속 흑자로 인한 누적 흑자 규모는 327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5월 누적 무역수지는 155억 달러 흑자로 무역적자가 심했던 작년 동기(275억 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약 430억 달러 개선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이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 성장을 최전선에서 견인하고 있고, 무역수지가 1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지도록 가용한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자 논란'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 결국 준공승인 불허

점자 블록 위치 등 미흡…임시 사용승인 결정 수분양자, 입주 가능하나 재산권 행사는 못 해 임시 사용 기간 6월 30일까지…"빠른 조치할 것"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다수의 하자로 입주민들과 갈등이 격화되던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가 결국 준공 승인을 받지 못했다. 관할 지자체인 달서구청은 이 단지에 임시 사용승인을 결정했다. 1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두산건설이 대구 달서구에 시공한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에 준공 승인을 불허하고 임시 사용승인을 결정했다. 준공 승인은 중대한 하자가 없어야 하며 소방, 시설 등을 담당하는 각 유관 부서에서 미흡한 부분이 없다는 것을 최종적으로 확인 한 후 결정된다. 이 단지는 유관 부서 중 한 곳인 장애인복지과에서 본 사용승인(준공 승인)은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는 장애인 점자 블록 위치와 방화문 사이 간격 등의 미흡이다. 이에 주무 부서인 건축과는 시공사인 두산건설과 협의해 두산건설이 제안한 '임시 사용승인'으로 가닥을 잡고 저녁 8시경 최종적으로 준공 승인이 아닌 임시 사용승인으로 허가했다. 임시 사용승인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승인에 따라 수분양자들은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다. 다만 준공 승인을 받기 전으로 건축물대장이나 등기는 만들어지지 않아 정상적인 재산권 행사는 불가능하다. 달서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장애인 편의 시설 조치가 완료되면 달서구청 내 장애인복지과와 협의해 준공 승인 여부를 다시 한번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달 30일 전에 조치가 완료된다면 준공 승인 처리는 바로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단지는 사전점검에서 약 2만7000건의 하자가 발생해 입주 예정자들이 안전상의 문제로 준공 승인 연기를 촉구한 바 있다. 사전점검이 진행된 4월부터 5월 말까지 달서구청에 접수된 하자 관련 민원은 약 3000건에 달한다. 입주 예정자들이 지적한 주요 하자는 △지하 주차장 균열·누수 △내부 벽체 기울음 △계단부 시공 미흡 △바닥 균열 등이었다. 심지어 일부 계단은 계단 바닥과 천장 사이 높이(천장고)가 법적 기준인 2.1m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준공 승인을 열흘 앞두고 보수 공사에 돌입하기도 했다. 입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달 23일 하자 특별점검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중대 하자는 없었으며 경미한 하자가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준공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전·월세 등의 임대차 계약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임시 사용승인은 건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의 승인이지 아직 공사가 마무리된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수분양자들이 본인의 목적물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행정관청에서 공사가 마무리 됐다는 '준공 승인' 등의 승인을 받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 거래를 할 수는 있으나 등기 등의 서류가 안 나오는 상황이니 사실상 준공승인 전까지는 손발이 묶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두산건설 관계자는 "달서구청에서 제시한 보완 사항에 대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 5층~최고 44층, 3개 동, 372가구 규모다. 이 중 오피스텔 동은 총 31층, 56실이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84A타입·84B타입) 단일평형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