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 유저들 우려 속에도 NFT 게임 신작 발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스퀘어에닉스가 신작 NFT(대체 불가능 토큰) 블록체인 게임 <심바이오제네시스>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심바이오제네시스>는 스퀘어에닉스의 첫 번째 블록체인 게임으로 'NFT 콜렉터블 아트 프로젝트'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난 11월 3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게임 출시 일정은 2023년 봄이다. 

게임의 스토리는 '자원의 독점과 분배'를 둘러싼 비밀을 밝히는 내용으로, 해외 유저들은 이 말을 인용해 "스퀘어에닉스가 NFT를 독점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게임에 대한 그 이상의 정보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나온 NFT라는 키워드가 반발을 산 것이다.

23년 출시 예정인 스퀘어에닉스 신작 '심바이오제네시스'

트위터를 통해 신작 정보와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스퀘어에닉스가 NFT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퀘어에닉스의 최고경영책임자(CEO) 마츠다 요스케는 22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NFT가 신사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스퀘어에닉스의 '2022 연간 보고서'에서도 '블록체인 게임은 다양한 동기로 플레이어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 블록체인 게임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창출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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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고서에는 <파이널 판타지 7>, <킹덤하츠> 등 스퀘어에닉스 대표작들의 시나리오와 프로듀서를 맡았던 키타세 요시노리 디렉터도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이 가져온 환경적 변화들이 스퀘어에닉스의 콘텐츠 개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퀘어에닉스는​ 21년 10월에​ <자산성 밀리언아서>의 디지털 스티커에 NFT를 적용해 시범 발행했고, 22년 7월에는 <파이널 판타지 7> 25주년 기념 NFT 발행을 했다. 스퀘어에닉스가 NFT 사업을 언급할 때마다 유저들은 기대보단 우려의 반응을 더 많이 보였다. 

NFT 콜렉터블 아트 프로젝트라고 소개된 ​'심바이오제네시스'